(CNB=최원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1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제2발전소 비상대응시설과 비상대책실에서 고리4호기 방사능방재 부분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따른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정해 초기대응, 긴급정비 복구 등 고리2발전소 방사선비상요원 37명의 비상대응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울주군과 사전협의를 통해 주민들이 발전소 비상상황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알리는 훈련도 실시했다.
비상요원들은 이날 훈련을 통해 발전소 운영 중 증기발생기와 비상디젤발전기 이상, 원자로 정지 등 비상상황에 따른 대응능력을 집중 점검했으며, 방사능방재 부분훈련은 발전소별로 매년 4차례 실시한다.
고리본부 이우상 방재대책팀장은 “발전소 비상상황을 가상해 실전처럼 신속하게 대응․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게 훈련의 목적”이라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발전소가 안전하게 운영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