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3.18 08:47:23
(CNB=최원석 기자) 지난 12월 한-아세안정상회의 기간동안 성공적으로 개최됐던 ‘제1회 한-아세안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이 여성리더들을 중심으로 사단법인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으로 새롭게 출범해 부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은 17일 오후 3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회의실 2층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노찬용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사진·55)이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사단법인으로 출범하는 ‘글로벌 여성리더포럼’의 장기적 사업목적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조직구성을 확정하고, 운영 방안에 대한 정관 내용을 검토하기 위한 토론회도 함께 진행됐다.
노찬용 신임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여성들의 노하우와 삶의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차세대 여성 리더 그룹간에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적극적인 모습을 가질 수 있는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해양 고위직 여성 국제연합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 여성 컨퍼런스도 연례적으로 열고 정책, 문화, 해양, 영상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도 글로벌 여성 교류에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OECD 국가중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사회진입장벽이 여전히 높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여성 리더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노찬용 신임 회장은 지난 2009년부터 영산대의 학교법인인 성심학원의 제4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노 회장은 취임 때부터 법인의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재정건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교육기관의 특성화와 연계시켜 상호 발전을 추진해 왔다.
특히 법인 소유의 건물을 활용, 세계적인 호텔기업인 토요코인과 좋은 조건으로 협력을 이끌어 내 해운대 토요코인호텔을 출범시키는 한편 영산대의 호텔관광대학과와도 산학협력 관계를 맺어 재단 수익사업과 대학의 교육과정을 동시에 연계시키는 ‘윈윈 전략’을 이룬 바 있는 전문경영인이다.
노찬용 신임 회장은 현재 사단법인 한국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 부산시회 회장, 사단법인 재한외국인사회통합지원센터 법인이사, 한국대학법인협의회 감사, 부산고등법원 조정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노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6일까지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