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교에서의 성교육을 ‘국가수준 성교육 표준안’에 따라 체계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성교육 교단지원자료 ‘소중한 나를 가꾸는 교실 속 성(性) 이야기’를 개발, 3월 중 관내 초·중등학교에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관할 교육지원청과 함께 초·중·고 성교육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국가수준 성교육 표준안 연수를 이달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자료집은 초등학교용과 중등학교용으로 개발됐으며, 학년별 관련교과·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한 연간 15차시별 지도계획을 포함한 교수학습자료와 교직원 성희롱·성매매·성폭력예방교육을 위한 도움자료도 담고 있다.
시교육청은 단위학교현장의 성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과연구회를 구성해, 다양한 교육자료의 공유와 성교육 업무담당자의 전문성 신장이 이루어지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에서도 올해부터 학교 성교육 표준안 보급과 관련해 ‘학교 성교육 자료실’을 ‘학생건강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schoolhealth.kr/)’ 내에 구축해 각급학교에서 필요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각급학교에서의 체계적인 성교육을 통해 자라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가치관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교에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