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학령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비문해자들과 다문화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4월 말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해교육은 100세 시대에 교육기회를 놓친 분들에게 한글·수학·영어 등의 기본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세상과의 소통의 기회를 넓혀주고 사회적 활동을 돕는 등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년 교육과정을 1단계(초등1∼2학년, 160시간) → 2단계(초등3∼4학년, 240시간) → 3단계(초등5∼6학년, 240시간)로 3년으로 단축하며, 배우기 쉽게 구성·운영한다. 수강생은 각 단계별 3분의 2이상 출석하면 이수 인전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196명이 학력인증을 취득했다.
수강생 모집과 관련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용기있는 어르신들과 다문화 구성원들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읽고 쓰는 기본능력을 갖춰 삶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세상과 보다 손쉽게 소통함으로써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건강생활과(051-860-0424) 또는 프로그램 운영 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