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김해서부경찰서(서장 김한수)는 14일 저녁 김해시 진영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외국인 밀집지역 치안확보 및 강력범죄 예방을 위한 외국인 명예경찰대 합동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캠페인 행사는 최근 김해 외국인거리에서 발생한 캄보디아 근로자들간의 집단패싸움 언론보도 이후, 외국인들의 활동 무대가 진영신도시 등 시외곽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외국인들의 왕래가 많은 진영시외버스 터미널과 진영신도시 원룸촌 일원에서 경찰관, 외국인 명예경찰대, 외사협력위원회 등 40여명이 참가해 미리 준비한 불법흉기소지 금지 전단지 등을 나누어 주며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실시했다.
진영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외국인 식료품점과 도움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김해 외국인거리에서 발생한 집단 패싸움 이후 진영에도 큰 싸움이 일어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찰서장님과 외국인 명예경찰대가 발빠르게 움직여주어 너무 안심이 되고 외국인들도 위축감을 느겼을 것이다" 며 "진영터미널과 근로자들의 숙소가 많은 신도시 원룸촌 등에 순찰을 강화해 달라" 고 요청했다.
진영읍에서 우즈백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식당운영이 어려운데 외국인 폭력사건까지 터지면 식당 영업이 타격을 입는다" 며 "외국인들로 인한 불안감을 조기에 해소해 달라"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