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긴급상황 시 기관사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여 ‘골든타임’내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상황 대비 응급처치 훈련’을 오는 13일 오후 2시 노포차량기지 내 시운전선에서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응급처치 훈련에는 공사 및 관계기관에서 총 64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공사에서는 기관사, 역무원 등 50명이 참가하고 금정소방서에서 소방관 14명, 소방차 1대, 구급차 1, 구조차 1대 등의 인력과 장비가 훈련에 참여한다.
훈련은 도시철도 운행 중 전동차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화재 발생 사실을 인지한 기관사는 종합관제소에 화재 발생을 통보하고 안내방송을 시행한 후, 가장 가까운 역에 열차를 정차시키고 역사에서 출동한 직원과 초기대응을 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 가장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기관사와 역무원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내방송, 승객대피 유도, 전동차 내 화재 진압 등 비상대응 훈련과 함께, 전동차 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구급요원이 도착하기 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된다. 이를 위해 노포승무사업소 소속 기관사 40명은 사전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안전한 도시철도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고 밝히며 “이번 훈련을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공사 직원의 실전대응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