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창규)는 11일 오전 밀양강 밀양교 인근에서 개최한 연어‧은어 방류행사에 참석하여 직접 치어를 방류하는 체험과 더불어 행사 주관기관인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의 방류사업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치어 방류는 점차 고갈되어가는 내수면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경상남도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는 행사로서 밀양강에 방류된 어린 연어 15만 마리와 은어 10만 마리를 포함해 직접 종묘 생산한 어린 연어 40만 마리와 은어 50만 마리를 도내 20개 하천과 울산시 태화강, 부산시 일광천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5㎝ 정도 크기로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3~4년 동안 수천 ㎞를 돌아 성어가 돼 산란기가 되면 방류한 하천으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진 어종이며, 같이 방류된 어린 은어는 6㎝ 정도의 크기로 유어기에는 하천 하구의 가까운 바다에 살다가 점점 성장하면서 강 상류로 거슬러 오르다가 성어가 되어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로 돌아오는 특성을 가진 1년생 어종이다.
농해양수산위원회 김창규 위원장은 행사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어린 연어나 은어의 방류는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과 함께 산업적인 가치와 생태학적인 가치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며 "앞으로도 경남의 내수면 어족 자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내수면 자연생태계 보존과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