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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양지장학회, 동아대서 지역인재 장학금 수여식 가져

동아대생 포함 총 12명에 장학금 1200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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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5.03.11 19:31:33

▲(사진제공=동아대)


(CNB=최원석 기자) (재)사하양지장학회(이사장 강신수)가 지난 10일 오후 4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본부 대회의실에서 ‘2015학년도 제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동아대생 1명을 포함해 총 12명의 학생에게 약 1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장학금 수혜학생 및 가족들이 자리했으며, 사하양지장학회 강신수 이사장과 김준언 상임이사를 비롯해 배범수·윤기만·양종호·김영태 이사, 오수봉 감사 등 사하양지장학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박홍석 동아대 부총장과 이해우 동아대 학생․취업지원처장 등 동아대 관계자도 참석했다.


강신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3년 전 지역민들이 뜻을 모아 설립한 장학회이니 만큼 올해 행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며 “학생 분들은 장학회를 잊지 마시고 노력해 나라의 큰 재목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홍석 부총장은 “정말 특별한 장학회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며 “십시일반 모아 학생들과 인생을 공유하는 것은 너무도 멋진 일”이라고 축사했다. 이어 “장학회 관계자분들의 열정 없이는 장학회 유지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장학회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장학생 대표는 “봉사의 훈기를 맛본 우리는 더 큰 보답으로 나라와 사회에 헌실 할 것”이라며 “‘나보다 우리’라는 신념으로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위에 어려운 학생들에게 보답할 것을 약속 하겠다”고 답사했다.


사하양지장학회는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지난 1962년 1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과 당리동, 하단동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15명이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지역장학회다. 당시 양지 구락부(초대회장 김원갑)라는 이름으로 창립해 사하번영양지회(2대회장 최막석)로 개칭했으며, 이후 1976년 사하양지장학회(초대 이사장 최막석)로 이름을 바꿔 현재에 이르렀다.


사하양지장학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과 지역 우수학생을 선발해 매년 동아대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3년간 총 1154명의 학생에게 8억76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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