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에서는 10일 사랑의 헌혈 행사가 열렸다. 한국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자매결연 체결 이후 연4회 실시하고 있는 헌혈은 이날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헌혈을 통한 봉사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됐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간호과 담당 이혜원 교사는 "장기기증은 평생에 한 번쯤 할 수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여러 번 헌혈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소중한 사랑의 실천이다" 며 "학생들도 헌혈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고 말했다.
또 이번 헌혈에 참여한 간호과 1학년 홍체민 학생은 “참여하기 전에 무서웠지만 참여한 후 다른 사람의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간호학도로서 뿌듯하다.”고 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헌혈에는 8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동참해 사랑을 실천했다.
고등학교와는 처음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남혈액원 관계자는 "매년 4회에 걸쳐 정기적인 헌혈을 9년째 이어오고 있는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상남도 혈액원에 자발적인 헌혈 참여로 헌혈자원 확보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고등학교로는 전국 최초로 한국적십자사 경남혈액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매년 4회에 걸쳐 헌혈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직원이 헌혈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