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재)청촌장학재단(이사장 김만수)이 10일 오전 11시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제19회 청촌장학금·교수연구비 수여식’을 갖고, 교수 및 학생 89명에 총 1억9500만 원을 전달했다.
수여식에는 김만수(동아타이어공업 회장) 이사장을 대신해 김상헌(동아타이어공업 대표이사) 이사가 자리했으며, 최재룡·최학유·김용대·이부영·김중희·박홍준 이사, 정원재·황진기 감사 등 청촌장학재단의 임원진과 박홍석 동아대 부총장을 비롯한 동아대 보직자, 방정항 동아학숙 이사장과 제종모 총동문회장 등도 참석했다.
올해 수여식에서는 학부생 70명에게 각 150만 원, 박사과정생 1명과 로스쿨 학생 1명에게 각 2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동아대 교수 12명을 비롯해 총 17명의 교수에게 각 500만 원의 연구비를 전달했다.
김상헌 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동아가족 여러분의 연구 활동과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로 인해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불확실의 시대일수록 대학은 인재양성에 힘쓰고 학생들은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며 “희망적인 미래계획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대학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석 동아대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청촌홀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를 통해 김만수 이사장님의 모교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다”며 “학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앞장서는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의 뜻을 이어받아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6년 동아대 건축토목과를 졸업한 김만수 회장은 남다른 봉사 정신으로 1995년 청촌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996년 10억 원으로 출발한 청촌장학재단 자본금은 현재 53억 원에 이른다. 매년 모교의 학부생, 석·박사과정생, 교수 등에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해 연구의욕을 진작하고 있으며, 수여식이 열린 청촌홀 리모델링 사업과 로스쿨 장학기금 등을 통해 동아대에 14억 원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기부하는 등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 회장은 자본금 45억 원 규모의 ‘청촌문화재단’을 설립해 동아타이어공업의 본사가 있는 양산지역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돕는 등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