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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칼럼] Dr.홍의 무명초 이야기<1>

공자(孔子)와 부처님의 탈모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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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3.10 10:53:01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세속의 욕망과 번뇌의 상징으로 여겨 무명초(無明草)라 부른다. 무명초(無明草)란 원래의 뜻은 이름이 없거나 알려지지 않은 풀을 말한다.

스님들이 말끔히 깎는 머리카락은 세속에 대한 관심을 끊고 오직 수행정진에만 몰입하겠다는 다짐의 표현인 것이다. <비니모경>에는 “머리를 깎는 이유는 교만을 제거하고 스스로의 마음을 믿기 위함이다”라고 적혔다.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는 출가를 하면서 맨 먼저 칼로 머리카락과 수염을 잘랐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수도사나 성직자도 삭발을 하였다. 

종교에서 삭발의 의미는 세상에 대한 순결성을 지키려는 맹세를 하는 의미이며 세상사의 허무함, 부에 대한 무관심, 세상에 대한 봉사, 세속적인 삶과의 초탈을 상징적으로 의미하는 것이다. 사람은 50대가 되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것처럼 머리털이 빠져 두피가 휑해지기 시작한다. 

그 이유를 의학적인 이유와 철학적인 이유로 알아보자. 먼저 철학적인 이유다. 공자(孔子)가 말한'지천명(知天命)'이란 50세를 일컫는 말이다.

쉰 살이 되면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자기 의지만이 아닌 하늘의 섭리에 의한 것임을 느끼게 되는 나이로 안 될 일에 억지를 부리지 않게 되고, 쓸데없는 욕심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따라서 나이들수록 욕심을 버리게 되면서 그에 비례하여 세속의 욕망과 번뇌의 상징인 머리털이 점점 빠지는 것이다. 

의학적인 이유는 나이 들수록 모근세포의 텔로미어가 짧아지기 때문에 탈모가 생긴다. 게다가 중년이 되면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고, 내분비기능 저하, 순환기능 감퇴, 면역력 저하 및 신진대사 감소 등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탈모가 빠르게 진행된다. 중년의 절반 이상은 아침마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경험을 한다. 이 같은 현상은 개인의 건강상태, 체질이 변수지만 주로 60세 이후에는 흔하게 나타난다. 빠른 경우에는 40대부터 시작되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든 머리털이 빠지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 보톡스와 필러로 얼굴의 주름을 없애는 것처럼 머리털도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등으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지만 관리 여부에 따라 60~70대에도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 있다.
                                                       
글쓴이 홍성재 원장
의학 컬럼리스트로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이 넘치는 글을 써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항산화제 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한 그는 성장인자와 항산화제 탈모치료에 도입하여 주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다. 저서로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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