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청소년기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2015년 학교에서의 성인권교육사업’을 3월부터 추진할 예정으로 사업대상학교(보건교사 배치교 48개교, 미배치교 5개교)를 1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교에서의 성인권 교육 사업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성폭력·성희롱·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건강한 성 가치관 제고와 폭력 예방 인식의 확산을 위한 것이다.
사업 운영형태는 기본운영과 체험형 교육으로 나뉘며. 기본운영은 교육매뉴얼 및 학생핸드북으로 보건교사가 교육하며(보건교사 미배치교는 전문강사 파견), 체험형 교육은 경남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지원하는 체험형 버스 및 다양한 교구 등을 이용한 체험형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보건교사 배치교의 경우 기본운영 12차시와 체험형 교육 3차시를 포함한 총 15차시를 보건교사 미 배치교의 경우 기본운영 6차시와 체험형 교육 3차시를 포함한 총 9차시를 운영되며, 올해는 체험형 버스·자궁방 탐험·윷놀이를 통한 성폭력 예방교육 등의 체험교육이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초등학교 4, 5, 6학년 3학급 이상의 보건교사 배치학교와 보건교사 미 배치학교로,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사업운영기관인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로 팩스(055-835-9270)나 이메일(gsndsay@naver.com)로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학교 중 모집요건 등을 평가해 대상학교를 선정하고, 사전워크숍을 실시 한 후 3월 중순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지난해 성 인권 교육을 운영한 보건교사들에 따르면 체험방식의 교육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높이며 성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내가 왜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여러 가지 체험교육이 재미있어서 좋았다','폭력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았다’ 등 교육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학교에서의 성인권 교육이 9차시와 15차시의 장기 교육으로 이루어져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함양할 뿐 아니라 폭력의 위험성과 대처방법 등을 미리 알려줌으로 사전 예방 효과가 컸다”며, “올해 53개교로 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만큼 많은 학교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경상남도청소년성문화센터(055-832-927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