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홍준표 도지사는 9일 경상대학교 조권구 교수, 부산대학교 밀양나노과학기술대학 정세영 학장 등 도내 나노관련 대학교 교수 6명을 초청해 만남의 자리를 갖고 경남 나노융합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경남도가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지난해 12월 17일 확정되고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되는 등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조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나노융합산업 육성과 산단조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홍준표 지사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단을 미국의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나노기술 집적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며 "세계 4위의 나노 기술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이제는 사업화를 위해 투자 방향을 전환해야 할 시기다" 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되는 나노융합국가산단과 연접해 구축되는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가 국가산단 입주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돼 시너지 효과를 통해 4조 7천여 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새로운 일자리 2만 9천여 개가 창출될 것이다" 고 강조했다.
또, 홍지사는 나노관련 학과를 가진 대학들이 공동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나노 전문가들은 나노관련 정부정책이 기초연구분야에서 기술의 상용화로 전환된 것을 환영하면서 앞으로 나노융합산업을 경남이 선도하게 된 것은 상당히 의미 있는 기회라고 평가 하고,나노기술은 전 산업분야에 활용되는 핵심기술로서 산업분야별로 나노관련기업들을 집적화하고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를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나노기술을 지원하는 나노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와함께, 그들은 밀양을 국제적인 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선진 나노기술을 가진 외국연구기관과 기업을 적극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앞으로 나노관련 우수인력들이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고 경남 도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경남이 나노융합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약속했다.
경남도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학계 나노관련 전문가와의 소통으로 나노융합산업에 대한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나노융합산업을 경남의 미래 50년을 책임지는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조기에 조성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홍준표 지사는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지정 이후 지난 2월 밀양에서 열린 나노융합국가산단 시민보고대회에서 국가산단 민관추진협의회 위원과 나노관련 기업인, 밀양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현장과 소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