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20대 여성 A씨가 제스트의 멤버 B씨를 성폭행 혐의로 지난달 말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알게 된 A씨를 성폭행하고, 며칠 뒤에도 A씨의 집으로 찾아가 또 다시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제스트 측은 A씨의 고소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제스트 소속사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측은 즉각 A씨가 이미 몇 달 전부터 같은 내용의 글을 SNS 등에 게재하고 협박을 해와 허위사실 유포로 먼저 고소를 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제니스미디어콘텐츠 관계자는 5일 CNB와의 통화에서 “성폭행 혐의는 사실 무근”이라며 “아직 경찰 조사를 받은 것도 아니다. 다음 주 초쯤 경찰서에 출석해 사실 무근이라는 것을 충분히 밝히겠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A씨의 주장을 반박할 충분한 자료를 갖고 있다”며 “변호사 검토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스트는 지난해 7월 싱글 앨범 ‘어젯밤 이야기’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신인 아이돌 그룹이다.
(CNB=최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