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복판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전 7시30분에 미국 정부를 대표하는 특명전권대사가 공격을 당해 현재 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이다. 현장에서 체포된 가해자는 독도지킴이 대장인 김기종 씨(55)다.
미국 국무부는 논평을 통해 “리퍼트 대사가 한국시각으로 5일 오전, 강연을 하던 도중 피격을 당한 사실을 확인한다. 우리는 이 같은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리퍼트 대사는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주한 미국대사관은 현지 치안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N 등 미국 주요방송들은 이번 사건을 긴급뉴스로 전한 뒤 정규방송을 속보체제로 전환, 소식을 신속히 전하고 있다.
CNN 방송에 출연 중이던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속보를 접하고 “현재 리퍼트 대사의 상태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안다”고 당혹감을 표했다.
방송들은 서울 특파원 등을 연결해 상황을 전했고 일부 특파원은 반미감정에 의한 범행이 의심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국무부와 긴급 협의채널을 유지하며 현 상황에 대한 평가와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