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전국 107개 공공기관 감사기구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감사포럼(회장 캠코 정송학 상임감사)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소재 AW컨벤션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공감포럼은 정부의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감사가 제2의 CEO로서 조직의 경영목표 달성을 견인하는 동시에 경영진을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정송학 공감포럼 회장을 비롯해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 변중석 한국감사협회장, 안홍렬 공감포럼 부회장, 공공기관 상임감사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회기로 참석이 어려운 정의화 국회의장과 국민권익의날 행사로 참석하지 못한 이성보 국민권익위원장은 각각 축사와 화환을 통해 공감포럼 설립을 축하했다.
공감포럼은 2008년 ‘공공기관 선진화 감사포럼’으로 시작된 이후 최근 공공기관 감사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문성과 특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감사원의 법인 설립 허가를 거쳐 올해 1월 사단법인으로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캠코 정송학 상임감사는 “(사)공감포럼 설립으로 공공기관의 정상화와 방만경영 근절 등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갖추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기념사를 밝히며,“향후 더욱 많은 공공기관의 참여를 통해 공공부문의 유기적인 협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호 감사원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공감포럼 출범을 계기로 감사원과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별도 노사합의 등에 따른 인건비 방만 집행, 사업타당성이 없는 사업추진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 등 공공기관의 문제점을 혁파하는 데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