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교육부가 26일 발표한 ‘2014년 사교육비·의식조사 결과’에서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과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전국 1189개교 학부모·학생 7만8천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과 10월, 연 2회 조사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의 사교육비 총 규모는 1조239억원으로 작년(2013년) 1조831억원보다 592억원(5.5%)이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64억원, 중학교 3348억원, 고등학교 3127억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교육비 총 규모는 고등학교의 감소율(△11.2%)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2만7천원으로 작년(2013년) 22만9천원에 비해 2천원(0.9%)이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26만8천원, 고등학교 22만5천원, 초등학교 20만1천원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고등학교의 감소율(△6.3%)이 가장 높았다.
부산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8개 광역시 중에서 세종, 인천, 울산에 이어 4번째로 나타났으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율은 광주(△3.3%), 울산(△1.1%), 대전(△0.9%)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65.8%로 작년(2013년) 67.3%보다 1.5%P가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74.3%, 중학교 69.6%, 고등학교 50.9%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초·중·고 모든 학교급에서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났다.
부산의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은 8개 광역시 중에서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나타났지만, 올해 조사가 처음 시작된 세종시를 제외하면 실제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이다.
월평균 사교육 참여율 감소율은 8개 광역시 중에서 대전(△2.2%), 대구(△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