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지방경찰청이 지능화되고 광역화되는 지능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전문수사체제 구축을 위해 ‘지능범죄수사대’(총26명)를 신설하고, 지난 25일 발대식을 가졌다.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경제범죄, 보이스피싱·대출사기와 같이 서민을 울리는 금융사기 사범의 신속한 검거로 경제활성화와 서민생활안정에 기여하고, 공직비리·부정부패 등 사회적 거악척결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정의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오는 3월 11일에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도 불법선거사범을 적극 단속함으로써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지능범죄수사대가 선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그동안 수사2계와 금융범죄수사대 등으로 분산 운영돼오던 부산경찰청 수사외근인력의 인지수사 역량을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통합하여 전문수사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대장과 4개팀으로 구성되며, 각 팀별로 민생경제범죄, 금융·조세범죄, 부정부패, 기획수사팀으로 각각의 전문분야를 살린 전문수사체제로 운영된다.
부산경찰청은 특히 최근까지도 근절되지 않고 서민생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 척결을 위해 민생경제범죄팀을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수사력을 집중, 주모자 급인 총책·콜센터 검거에도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번 지능범죄수사대 출범을 계기로 고질적인 범죄를 척결하는 함을 넘어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신종범죄수법 등을 미리 파악해 사전에 차단하는 적극적인 수사활동으로 시민으로부터 공감받는 경찰수사조직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