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신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가 2주기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하고, 23일 오전 10시 발전을 정지,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인 신고리2호기는 지난 2012년 7월 상업운전 이후 첫 주기에 이어 2주기 연속 722일 동안 무고장 안전운전을 달성했다.
원자력발전소는 약 1년 6개월을 한 주기로 운전한 뒤 연료교체와 주요설비 정비를 위한 계획예방정비를 수행한다. 상업운전 이후 연속 2주기 무고장 기록은 국내 원전 사상 최초의 일로, 그동안 우수한 기술진과 엔지니어링 역량으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한 덕분이라고 고리원자력본부는 밝혔다.
신고리2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 기간 동안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인 주요 기기와 계통에 대한 점검을 수행하고, 후쿠시마원전사고 후속조치 등 각종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