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성묘객 등 입산객이 증가하는 설 연휴기간 동안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산불감시원과 산불진화장비를 산불취약지에 집중 배치하고, 비상근무태세를 강화하는 등 산불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먼저 연휴기간 동안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일반감시원, 공공근로자 등 산불감시인력 730여 명을 산불취약지에 배치해 집중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또한, 등산로와 성묘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원묘지 등에 대한 집중적인 순찰로 빈틈없는 산불감시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산을 찾는 입산객을 대상으로 ▲지정된 개방등산로 이외에는 입산금지 ▲성묘할 때 묘지에서 유품소각 행위 금지 ▲산림 내 또는 인접 지역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 과태료 처분 ▲산림 내 입산 시는 화기물 소지 금지 등 산불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이밖에도 해당기간 동안 시, 구·군, 부산시설공단의 산불대책본부 운영을 강화하고, 전 직원 비상연락체계 유지, 유관기관(소방·경찰)과의 상호 협조체제 유지 등 초동진화태세 확립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훈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묘객 등 입산객 모두가 산불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