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회사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가는 전날 1만1600원보다 0.86% 떨어진 1만1500원에 마감됐다. 장중 한때 5%대의 하락율을 보이다가 오후가 되면서 점차 회복해 0.86% 약세에 멈췄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 202만5767주의 약 1.85배인 377만5363주를 기록했다.
앞서 전날 국세청은 직원들을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 파견, 회계·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정기 세무조사가 4~5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관례를 볼 때 두산인프라코어는 2012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어, 통상적인 정기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로 파악되고 있다.
건설 중장비 사업이 주력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세계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조만간 사무직 직원 100여명을 희망퇴직 시킬 예정이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