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군장병에게 다시 한번 도움을 손길을 내밀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11일 원전시설 방호 임무를 맡고 있는 53사단 소속 장병을 발전소로 초청해 쌀 40포와 떡국떡 10박스를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리본부는 설을 앞두고 결혼을 해 가정이 있는 장병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장병들이 따뜻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쌀과 떡국떡을 마련한 것이다. 또 이들 장병 중 10명을 인근 식당에 초청해 점심식사와 간담회도 가졌다.
고리본부와 장병들의 인연은 이날 간단회가 처음이 아니다. 고리본부는 지난해 7월 원전시설 방호를 맡고 있는 53사단 국군장병 중 기혼장병, 기초생활수급자, 편부·편모장병 등 10명에게 매달 10만원씩을 정기후원키로 하고 후원금 1250만원을 전달했다. 정기후원은 전역 때까지 계속된다.
우중본 본부장은 “설날을 앞두고 발전소 어려운 환경에 있는 발전소 인근지역 모든 분들에게 골고루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고리본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선물인 만큼 장병들의 군생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