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부산교육 구현을 위해 중학교 이하 종합감사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청렴도 취약분야 등에 대한 특정감사 및 학교관리자 퇴직예정학교 재무감사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15년 자체감사 실시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 2010년 9월부터 일선학교(714개) 및 직속기관(19개), 교육지원청(5개)의 종합감사, 특정감사 등의 모든 감사를 시교육청에서 실시함에 따라 민원 사실조사 증가 및 감사대상기관 확대(사립유치원 320개) 등으로 일선학교의 종합감사 주기(4년)를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유·초·중학교 종합감사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함에 따라 일선학교(사립유치원 포함)의 감사주기를 확보해 현장지원 중심의 업무전반에 대한 감사 실시로 감사의 실효성을 제고한다.
또 청렴도 취약분야(학교운동부, 학교급식, 방과후 학교 운영) 등 3개 분야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관행적이고 고질적인 교육 부조리를 근절하고, 감사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해선 근원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청렴도를 높여나갈 뿐만 아니라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시민감사관을 종합감사 및 청렴도 취약분야에 대한 특정감사 등에 참여시켜 부패 유발요인을 발굴하고 부패에 대한 감시활동을 펼친다.
학교관리자(교장·행정실장) 퇴직예정학교의 예산운용실태 및 회계처리 적정성 여부에 대한 재무감사 실시로 퇴직에 즈음한 회계질서 문란 행위 및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감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명절 전후, 신학기 등 특정시기에 집중적인 공직감찰 활동을 실시함으로써 공직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서기정 감사관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청렴한 부산교육 구현을 위해 위법·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고,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실수에 대해서는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시행해 일하는 공직풍토를 조성할 것”이라며 “또한 반부패 수범사례는 적극 발굴·포상함으로써 우리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이 정착될 수 있도록 청렴도 제고를 위해 모든 감사역량을 집중시킬 생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