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사천시는 지난해에 이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을 방제하기 위해 지역별 책임방제로 전환하는 등 완전방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별 책임방제제를 도입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완전박멸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재선충병이 많이 발생된 곤양면 및 서포면 지역은 사천시 산림조합이 집중 방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시가 직접 운영하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8개단, 58명)이 지역별로 책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또, 시는 올해 처음으로 산림에 방치돼 경관을 저해하고 있는 재선충 피해목을 지역 내 폐목재처리 전문기업과 협약 체결하여 피해목을 산업적으로 활용하는 등 새로운 방제 방법을 도입 할 계획이다.
이외에 겨울철 화목 보일러 땔감 사용을 위해 훈증목 훼손행위가 많아 산림청과 합동단속을 집중 실시해 시민들이 훈증무더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군 병력과 헬기투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작년대비 약 50%정도 감소되었으며 소나무 재선충병 없는 청정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통한 긴급방제를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완전 방제할 계획이다" 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