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2015년 작은도서관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고 작은도서관을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한다.
현재 관련법상 작은도서관은 최소 33㎡ 이상, 열람석 6석 이상을 확보하고 어린이,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것을 고려해 1000권 이상의 장서를 구비하면 된다.
서구에 따르면 현재 서구에 등록되어 있는 작은도서관은 공립 4곳, 사립 73곳 등 모두 77곳이다.
서
구는 단지 규모가 작은도서관이 아닌 지역주민들이 만나 책을 이야기하고 삶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의 거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4일 대학교수, 작은도서관장 등 6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실시, 책읽는 마을, 독서하는 서구만들기를 비전으로 정하고, 지난달 28일 작은도서관을 통한 주민밀착형 생활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수립된 활성화 계획에는 작은도서관 운영인력 전문성 강화, 작은도서관 자립기반 조성, 작은도서관과 지역사회 협력강화, 작은도서관 지속확충, 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 5개 분야 19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다.
우선 서구는 작은도서관 운영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고, 광주작은도서관 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컨설팅을 받는 한편 도서관학교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작은도서관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상주인력이나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인력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권역별 운영능력이 우수한 작은도서관을 거점도서관으로 지정해 공공도서관과 사립도서관의 중간역할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자생적인 문화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작은도서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작은도서관 협의회를 재정비하는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며,풍암호수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작은도서관 한마당 축제 등을 개최해 생활문화 거점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갈수록 지식을 창조하는 문화시설로서 도서관의 역할과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작은도서관이 복합적인 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을 확인하고 싶으면 광주광역시 작은도서관(http://www.gwangjusl.kr) 홈페이지에서 검색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