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홍영만)는 정부 국정과제인 대학생 주거복지 향상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6일 서울 은평구청 구청장실에서 은평구(구청장 김우영)와 ‘대학생 기숙사의 효율적 위탁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캠코는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은평구 녹번동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학생 공공기숙사와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공유재산 위탁개발은 투입된 사업비를 임대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과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통해 분담할 수 있어 사업 초기 적은 재정부담으로 필요시설을 적기에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은평구는 미활용 공유재산을 기숙사 부지로 제공해 자산가치를 제고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복리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지방출신 서울 거주 대학생들의 주거복지 개선과 생계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코 허은영 이사는 “캠코는 공적 자산관리기관으로서 지금까지 18건의 국·공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필요시설을 적기에 공급해왔다”며 “그동안의 국·공유지 위탁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공 기숙사 개발 사업이 지자체와의 창의적 상생협력 사업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