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한국대학축구연맹(회장 변석화)이 주최하고,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축구협회(회장 김홍규)가 주관하는 '제51회 춘계 대학축구연맹전 겸 한․일 정기전 선발전' 이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17일간 통영공설운동장과 통영산양스포츠파크를 비롯한 통영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연세대, 고려대 등을 비롯해 한국대학축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전국의 70개 대학팀이 참여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본 대회 주경기장으로는 통영공설운동장, 통영산양스포츠파크 6개 구장이며,  평림A․B 인조구장을 대체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낮 12시45분 경희대학교와 영남대학교의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17일간의 여정을 거쳐 26일 오후 1시에 KBS방송에 생중계되는 결승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며, 개막경기를 비롯한 예선경기 등은 산양스포츠파크 구장, 준결승 및 결승 경기는 통영공설운동장에서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 개최로 통영시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약 40억원으로 추정되며, 팀당 평균 40명의 선수 및 스텝, 약 20여명의 학부모들이 통영을 방문하는 등 4,500여명의 인원이 대회 이틀 전부터 예선전 기간까지(9일간) 통영에 상주하여 비수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시는 숙박․음식․목욕업주들에게 친절 및 청결, 제값받기의 참여 및 계도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본 대회가 설 명절과 겹쳐 차량 정체 등이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시민들의 대회기간 중 승용차 이용 자제 협조,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환경정비 등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선수와 대회관계자들이 통영에 머무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 모두가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통영에서 2년 연속으로 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그 동안 통영시가 통영산양스포츠파크, 평림․통영생활체육공원 등 각종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과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쓴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다" 며 "최근에는 관광객을 비롯한 스포츠인들도 다시 찾고 싶은 도시, 각종 대회를 개최하고 싶은 도시로 성장하게 된 것은 살기 좋은 도시 통영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다" 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