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가 2월 10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행복생활권 담당공무원 워크숍 행사에서 ‘2014년 지역행복생활권 업무추진 유공 기관 표창’을 받는다.
지역행복생활권 업무추진 유공 표창은 정부 지역발전 정책의 핵심인 행복생활권 구현을 위해 지자체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지역가치 창출과 주민 중심 사업 발굴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개인에 대해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수여하는 표창이다.
부산시는 그간 생활권 내 주민체감형 ‘자체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현재까지 발굴·시행 중인 13건의 자체 공동협력 사업에 대해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타시도의 모범사례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기관 표창을 받게 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가야문화를 지자체간 공동 문화관광 콘텐츠로 개발·운영해 관광 활성화 및 지역사회 공동번영을 도모하는 ‘허왕후 신행길 관광상품화 사업’ ▲부산 소재 화장시설 이용 시민과 생활권 지자체 주민들의 화장시설 이용 요금간 불형평성을 개선해 동일 요금을 부과하는 ‘부산 영락공원 화장시설 공동 활용 사업’ ▲부산시 상수원인 법기수원지 식수를 양산 동면 창기마을 118가구에게 공급해 창기마을의 갈수기 식수 부족을 해결한 ‘법기수원지 상수원 공동 이용 사업’등이 있다.
올해 2월에는 가연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는 김해시가 부산시 ‘생곡 생활폐기물 연료화 시설’에 김해시 가연성 폐기물을 반입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 또한 자체 공동협력 사업의 성공사례로, 김해시는 소각장 추가 건립으로 인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부산시는 부산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지역의 대표성과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부산중추도시생활권 발전협의회’를 구성, 행복생활권 발전계획 및 시·도 발전계획 보고, 협의회 운영규정 의결 등을 통해 생활권 전반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울러 협의체 실무지원을 위한 생활권 발전 전담조직 및 ‘행복생활권 연구센터’를 구성해 추진 가능한 주민체감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는 점 등이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부합한 우수 추진사항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향후 ‘부산중추도시생활권 협력협의회’를 구성해, 공동사업의 발굴과 집행, 재원 분담 등 행정협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행복을, 지역에 희망을’ 정부 지역발전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연계협력사업 및 주민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리적 근접성, 지역 간 역사적·문화적·경제적 동질성 및 공공서비스를 공유하는 실질적인 생활권(부산-김해-양산-울주)을 지난해 1월 구성해 지자체간 상생협력을 도모해왔다.
또한, 생활권 공동사업 발굴에 적극 노력해 지난해 3월, 23개 연계협력사업을 발굴했고, 그 중 ‘철길마을 W-line 프로젝트(부산-김해-양산-울주)’와 ‘폐기물매립시설 공동이용(김해-양산)’ 사업 2건이 2014년 선도 사업에 선정·추진 중에 있다.
올해에는 ‘낙동강 뱃길 복원 관광자원화 사업’, ‘의료관광 네트워크 구축 사업’, ‘친환경 로컬푸드 매장 설치 지원사업’, ‘종합형 스포츠클럽 육성 사업’등의 연계협력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