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설을 앞두고 침체된 내수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대금 4000억원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홈쇼핑, 코리아세븐 등 5개 계열사의 파트너사 11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그룹 측은 상여금·임금·원자재 대금 등 자금 소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조금 더 여유 있는 자금 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달 동반성장위원회와 ‘동반성장 및 공유가치 창출을 선언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는 해외 진출을 위한 자금 지원, 물류시스템 지원, 통관 및 시장정보 제공 등 중소 파트너사들이 해외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동원해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8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6000억원 규모로 확대 운영하고, 상생결제시스템 도입, 100% 현금 결제, 대금 지급기일 단축 등 자금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통한 파트너사의 동반성장 체감도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