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재)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는 2월부터 오는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클래식 세계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래식 음악계의 괴물 조윤범과 이 시대 강렬한 현악 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클래식 공연으로 재미와 감독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윤범의 음악여행 : “위대한 음악가들의 생애와 음악에 빠져든다”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으로 유명한 ‘콰르텟엑스’가 불멸의 작곡가를 배출한 나라를 선택해 그들의 음악과 인생이야기를 멋진 연주와 유쾌한 강의로 보여주는 공연이다.
조윤범은 각국의 음악사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을 소개하면서 스타일의 진화과정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또 한편으로는 주옥같은 명곡들을 감상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놓치면 후회한다.
2월부터 10월까지 총 5회로 구성된 클래식 세계여행은 클래식음악을 보다 친숙하고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게 도와준다. 4월 8일 오스트리아 여행, 6월 10일 프랑스, 8월 13일 영국, 10월 13일 러시아로 각각 여행을 떠난다.
시리즈Ⅰ-독일 여행(2.12(목) 19:30 / 3·15아트센터 소극장)
첫 번째 여행일인 12일에는 독일로 여행을 떠난다. 음악의 아버지 바흐, 악성 베토벤을 배출한 독일은 음악의 형식과 전통을 완성한 나라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이들의 영향을 받은 멘델스존은 라이프치히에 음악원을 세우고 지휘자가 되었고 그의 친구 슈만은 작곡 뿐 만 아니라 잡지를 창간해 음악을 전파했다. 또 독일음악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브람스를 만나는 일정이 짜여져 있다.
바흐의 바디네리, G선상의 아리아, 베토벤 현악 사중주 9번 4악장, 멘델스존 현악 사중주 2번 3악장, 슈만 현악사중주 1번 3악장, 브람스 현악사중주 2번 4악장을 맛깔나는 조윤범의 해설로 만나보자.
시리즈Ⅱ-오스트리아 여행(4.8(수) 19:30 / 3·15아트센터 소극장)
천재의 나라 오스트리아에는 음악의 도시 비엔나가 존재한다. 평범한 집에서 자란 하이든은 음악을 사랑한 귀족의 후원을 받아 비엔나 최고의 음악감독이 되었고, 24세 연하인 신동 모차르트와 만나 교류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와 후기낭만파를 이끈 휴고 볼프 이후 전위음악의 시대를 맞이해 논란의 중심에 선 코른골드를 소개한다.
하 이 든 - 현악사중주 <황제> 2악장
모차르트 - 현악사중주 <불협화음> 1악장
슈베르트 -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2악장
볼 프 - 이탈리안 세레나데
코른골트 - 현악사중주 3번 3악장
시리즈Ⅲ-프랑스 여행(6.10(수) 19:30 / 3·15아트센터 소극장)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프랑스의 작곡가 생상스가 등장한 이후 프랑스는 파리음악원을 중심으로 많은 작곡가를 배출했다. 드뷔시는 음악원에서 인정받는 신동이었으며 인상주의 음악을 창시하고 발전시킨 인물이다. 반면 그 뒤를 이어가는 모리스 라벨은 음악원과 사이가 좋지 않았었고, 비운의 사고로 요절한 쇼송의 아름다운 사중주를 감상할 것이다.
생상스 - 현악사중주 2번 3악장 “5도”
드뷔시 - 현악사중주 1악장, 3악장
라 벨 - 현악사중주 1악장, 2악장
라 벨 - 어미거위 모음곡
쇼 송 - 현악사중주 2악장
시리즈Ⅳ-영국 여행(8.13(목) 19:30 / 3·15아트센터 소극장)
영국의 바로크시대 작곡가 헨리 퍼셀의 선율은 이후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입문>의 주선율로 사용되어 유명해졌다. 독일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헨델은 귀족과 대중을 모두 만족시켰으며, 잊지못할 선율들을 작곡한 엘가도 영국에서 등장한다. 프랑크 브릿지의 전원음악, 그리고 윌리엄 월튼의 모던한 리듬을 이 공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헨 델 - 사라방드, 퍼셀 - 론도
엘 가 - 사랑의 인사
엘 가 - 현악사중주 2악장
브릿지 - 전원시곡 1번
월 튼 - 현악사중주 4악장 “익스프레스”
시리즈Ⅴ-러시아 여행(10.13(화) 19:30 / 3·15아트센터 소극장)
'백조의 호수' 를 작곡한 차이코프스키는 국제적으로 가장 먼저 성공한 러시아의 작곡가였다. 그는 한동안 러시아5인조라 불리는 “강력한 소수”들과 경쟁했다. 의사이자 과학자였던 보로딘도 그중의 한명이었으며 젊고 유능한 지휘자 글라주노프는 나중에 작곡가 대열에 합류한다. 혁명의 시대에 천재성을 발휘한 쇼스타코비치의 음악까지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발견할 것이다.
차이코프스키 - 안단테 칸타빌레
차이코프스키 - 네마리 백조의 춤, 갈대피리의 춤
글라주노프 - <5개의 노블렛> 중 “오리엔탈”
보 로 딘 - 현악사중주 2번 3악장 “녹턴”
쇼스타코비치 - 현악사중주 2번 4악장
이번 조윤범과 함께하는 '클래식 세계여행' 시리즈 공연은 전석 20,000원이며, 특별 패키지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함께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창원문화재단 3․15아트센터(055-286-031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