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이 멸종위기의 해양생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서식지외보전기관 홍보관’을 오픈한다.
서식지외보전기관은 본래의 서식지에서 보존이 어려운 야생 동,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가 지정하는 시설로, 해당생물의 체계적인 보전과 증식을 돕고 멸종을 막기 위한 사전예방체계의 일환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홍보관에서는 서식지외보전기관과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52종의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지정한 해역별 대표 보호대상 생물들을 배경으로 ‘우리바다 국가대표’ 포토존을설치해 관람객들이 한층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우리바다 국가대표 해양생물에는 동해 물개, 서해 점박이물범, 남해 바다거북, 제주 남방 큰돌고래 등이 있다.
부산아쿠아리움 김문진 관장은 “그 동안 부산아쿠아리움이 멸종위기 해양생물들을 대상으로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왔지만, 여전히 이들에 대한 인식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서식지외보전기관 홍보관 마련은 테마형 관람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보호대상 해양생물들에 대해 한층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부산아쿠아리움은 지난 2011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았다. 지난해 토종돌고래 상괭이 2마리 ‘바다’와 ‘동백’의 무사 자연방류, 바다거북 방류 등 멸종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의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