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4일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확장 개소했다.
기존의 신경계 중환자실과는 별개로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확장 개소해, 뇌졸중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이란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치료수준 향상을 위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을 갖춘 치료실로 일방병실과는 구별되는 별도의 공간이다.
초기 의학적 평가 즉, CT나 MRI 등을 이용한 진단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응급실 및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및 중재시술팀, 심장내과 등으로 구성된 진료지원 체계도 톱니바퀴처럼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부산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성기뇌졸중 치료 평가 6년 연속 1등급을 기록한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뇌졸중 집중 치료실 오픈 개소로 급성기 중증환자의 치료 회복을 앞당겨 사회 복귀를 조귀에 돕는 역할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뇌졸중 전문 병원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할 전망이다.
고신대복음병원 뇌졸중센터를 이끌고 있는 신경과 유봉구 교수는 “뇌졸중 집중 치료실의 중요한 요소는 경험 많은 의사와 전문 간호사 그리고 치료사가 한 팀이 되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라며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한 경험을 토대로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확장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욱 병원장은 “기존의 뇌졸중 치료센터를 확장 개소한 만큼 규모에 걸맞게 기적이 일어나는 공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뇌졸중 집중 치료실 뿐 아니라 급성기 중증환자를 위한 시설 개선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센터 확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미국 연구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 집중 치료실을 운영한 병원에서는 환자의 사망률이 17% 감소했을 뿐 아니라 장기요양시설 입원 감소 및 의존상태를 줄이는 효과 등 치료성과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