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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硏, 속도제한표지판 설치…사상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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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2.04 17:29:07

▲제한속도 하향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 효과. (자료제공=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제한속도 표지판 설치로 사상자가 26.7%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4일 경찰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도시부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사업 효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경찰청 주관으로 시행된 전국 118개 구간의 제한속도 하향사업 구간에서 사업 전·후 6개월간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수 및 차량 주행속도, 변화 정도를 조사한 것. ‘제한속도 하향사업’은 이면도로에 제한속도 노면표지 및 속도표지판을 기본적으로 설치하고, 과속방지턱 등 기타 교통안전 시설물을 추가 설치해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시범 사업이다.


사업구간에서의 주행속도 및 사상자수를 확인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는 3.5km/h 밖에 줄지 않았으나,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26.7%나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차로수에 따른 사상자수 감소율에도 차이가 있었다. 1차로(61개 구간)에서 31.5%, 2차로(50개 구간)에서 21.4%, 3차로(7개 구간)에서 25%가 감소해 차로수가 작을수록 사상자 감소율도 높았다.


특히 제한속도 감소폭이 커서 제한속도가 낮아질수록 사상자 감소율이 증가했는데 30Km/h를 하향한 구간(50개 구간)에서의 사상자 감소율은 35.1%였다.


주행시뮬레이터 실험에 의하면 주행속도가 60km/h에서 50km/h로 단 10km/h만 감소하더라도 돌발상황이 사고로 이어질 확률은 78%가 줄어들고 충돌하더라도 충돌속도가 23% 감소해 사망확률이 44% 줄어들게 된다. 이는 돌발상황 1만건당 사망자수가 주행속도 60km/h일 때 78명에서 50km/h 일 때 10명으로 감소하는 효과를 말한다.


김상옥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해외·국내 사례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제한속도를 20km/h로 낮춘다 하더라도 실제 주행속도는 4~5킬로밖에 줄어들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이 4~5km/h의 감소가 가지는 효과는 사고건수 또는 사상자수 20~30% 감소의 효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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