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지방경찰청(청장 백승엽)은 5일부터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실종 수사를 전담하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상반기 7개 경찰서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도내 23개 경찰서로 확대, 전면 시행된다.
※ 상반기 시행 7개 경찰서 : 창원중부, 창원서부, 마산동부, 진주, 김해중부, 양산, 거제
여성, 아동,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는 피해자의 특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 수사 역량을 필요로 하는 분야이다.
가해자 검거, 수사뿐만 아니라, 체계적 사후관리로 재범을 방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함으로써 피해자가 일상에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 '안산 가정폭력 살해 사건’,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체계가 시급했고, 치안수요가 많은 경찰서를 중심으로 전문수사관을 선발, 여성청소년 수사팀을 우선 발족한 것이다.
새로 출범하는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기존 여성청소년과, 형사팀 등 기능별로 산재돼 담당해 온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아동학대 및 실종 수사를 하나로 통합해 전담함으로써, 여성․아동 등 피해자의 눈높이에 맞춘 전문화된 수사와 세심한 보호․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해자 검거, 수사뿐만 아니라, 체계적 사후관리로 재범을 방지하고, 수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등으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함으로써 피해자가 일상에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도 경찰의 역할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