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한진·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설 택배전쟁’ 본격 개막

차량·인력 대폭 확충…특별수송기간 ‘비상근무체제’ 돌입

  •  

cnbnews 이성호기자 |  2015.02.04 11:57:44

▲설을 앞두고 ‘설 택배전쟁’이 본격 개막됐다. 한진은 9일부터 설 명절 특수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사진제공=한진)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올해도 변함없이 택배전쟁이 시작됐다. 추석과 함께 택배업체들에는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해내는 시기다. 물량은 평상시 대비 2~3배 가량 많다.


매년 설을 2~3주 앞둔 시기부터 택배사들은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이른바 ‘특별수송기간(특수기)’이다.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원활한 선물 배송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전국의 택배 물동량 흐름을 관리하는 비상상황실도 가동한다. CNB가 택배업계 빅3(한진·CJ대한통운·현대로지스틱스)의 ‘배송 전쟁’을 취재했다. (CNB=이성호 기자)


한진, 본사 임직원 현장지원·종합상황실 운용

CJ대한통운, 인력 대폭 확충…안전 배송 총력

현대로지스틱스, 택배차량 5000여대 추가 투입


종합물류기업 한진은 오는 9일부터 설 명절 특수기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한다.


한진은 택배물량 증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9일부터 명절 이후인 23일까지 15일간을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했다. 차량 확보 및 분류 인력 충원과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급증하는 물량에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량 집중기간인 9일~11일까지 일 최대 120만박스 이상의 물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동안 본사 임직원 200여명을 택배현장에 투입해 분류작업·집배송 및 운송장 등록업무 등을 지원키로 했다.


설 선물 배송에 인력 및 장비를 집중할 수 있도록 15일 개인택배 접수를 마감하고, 연휴 전날인 17일까지 정상 배송한다.


한진 측은 “설 특수기간에도 최상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본사 인력지원은 물론, 투입 가능한 모든 장비와 차량을 현장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물량 집중 기간을 피해 2월 첫째 주에 택배를 발송하면 안전하고 정확하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상담은 택배 홈페이지에서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인력을 평상시 대비 20% 가량 늘렸다. 사진은 지난 1월 2일 서울시 금천구 CJ대한통운 가산동 터미널에서 새해 첫 택배 배송물량들이 분류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2일~25일까지 약 4주간을 설 선물 특별수송기간으로 선정하고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협력사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콜센터 상담원과 상하차 인력을 평상시 대비 20% 가량 늘렸다. 택배차량을 사전에 정비하고 제설장비와 체인을 갖춰 폭설 등에 대비함은 물론 신선식품의 경우 얼지 않도록 상온에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배송한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물동량이 급증하는 기간에는 사무직 등 비(非)현장인력들도 택배 현장 지원에 나서는 등 원활한 선물 배송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난달 22일부터 설 특별 수송시스템을 본격가동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약 4주간을 특별 수송기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대 측은 설 물량이 오는 10일경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비해 5000여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본사 직원 800여명이 현장 지원에 나선다.


터미널 분류인력과 고객만족실 상담원도 각각 50% 늘렸고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85개 지점과 1000여 대리점에 대한 긴급 배송지원도 실시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5000여대의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했다. (사진제공=현대로지스틱스)


한편 택배사들에 따르면, 2월은 택배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주소를 정확히 적고 운송장에 가능한 모든 연락처를 기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받는 사람의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보내는 것이 좋다. 과일류는 낱개로 에어캡, 종이 등 완충재를 써서 포장하고, 한복 등 특정 일자에 맞춰서 받아야 하는 물품은 가급적 여유있게 앞서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택배기사의 방문을 기다릴 여유가 없는 경우, 집 근처 가까운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접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NB=이성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