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 주변 교통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버스정류소는 하루에 172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대중교통시설이나, 버스 정차선 미준수와 버스 정차구역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도로 중간에서 버스를 승하차 하는 아찔한 교통문화’ 형성으로 시민들이 사고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자동차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횡단보도상에는 버젓이 주·정차된 차량이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소통까지도 심각하게 저해 하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정류소·횡단보도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운수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을 우선으로 삼고 운수조합(업체) 대표자와의 협의 등을 통해 운수조합·업체별로 자체 교육 강화와 안전 운행의식을 지속적으로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문화연수원 운수종사자 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시민안전을 최대가치로 여기는 ‘운수종사자 신 운행질서’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범시민적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정류소․횡단보도 교통질서 지키기 공익광고도 제작·방영한다. 버스환승센터, 도시철도역, 교차로 등 시내 주요지역을 중심으로 모범운전자연합회와 친절기사회로 구성된 교통지도요원 계도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는 등 민관합동 계도활동을 통해 운수종사자와 시민들의 동참도 적극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홍보․계도활동과 병행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신속하고 상시적인 단속을 위해 CCTV 단속장비 확대와 현재 시범운영 중인 버스탑재형 이동단속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버스 정차구역 및 횡단보도에 주차된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조치를 하는 등 단속장비를 총 동원해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력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계도·단속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버스정류소와 횡단보도를 생활교통 절대 안전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