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교육부의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을 수행 중인 창원대학교가 네팔 국립종합대학교인 트리부번대(TU)에 특수교육과 대학원을 출범한 데 이어 교육 커리큘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학원생 모집에 들어갔다.
또한 네팔 현지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단기연수와 기초교육 시범운영에 나서는 등 한국형 특수교육 모델을 전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단장 정대영 특수교육과 교수)은 지난해 12월 네팔 TU에서 특수교육과 대학원을 설립한 이후 교육 커리큘럼 및 세부 프로그램을 확립하고 이달부터 학생을 모집한 후 대학원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연계해 사업단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말 네팔을 방문, 현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연수 및 ICT 직업교실, 세미나 등을 개최했으며 유치원·초등·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과후 교실을 시범운영해 교육지원 확대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방문단에는 정대영 단장과 사업단 ICT팀장인 정보통신공학과 황민태 교수, ICT 협력업체, 경남교육청 소속 교사 및 특수교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ODA(공적개발원조) 성과를 이뤄냈다.
사업단은 이번 방문 성과와 관련해 분야(팀)별 활동보고서를 작성하고 3일 오후 창원대 국제교류원에서 이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정대영 창원대학교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장은 “창원대는 네팔 소외계층인 장애학생들의 교육기회보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인데 특수교육과 대학원 운영, 현지 교사 연수 및 학생 방과후 교실, ICT교육 등은 가시적 결실이 드러나고 있다" 며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ODA를 통해 개도국 전문인력을 양상하고 다시 우수 유학생을 유치해 대학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전국 국·공립대 최초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지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에 선정된 창원대는 연간 5억원씩 4년간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4년간 특수교육학과 석·박사과정 2명 등 모두 6명의 ‘정부초청 장학생(GKS-Global Korea Scholarship)’을 배정받아 네팔 대학의 교수 요원을 양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