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설 명절을 맞아 주위의 이웃과 더불어 따뜻한 정을 나누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2015 따뜻한 설 명절 보내기’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월 3일부터 2월 17일까지 설 명절 전 2주간을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 산하 공공기관, 관련기관들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쪽방 거주자, 저소득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웃돕기성금․품을 지원하고 사회복지 생활시설자에 대한 위문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먼저 시에서는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및 시 본청·사업소 전부서가 126개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성금과 성품을 전달한다. 또한 5개 노숙인 쉼터에는 고향에 못가는 분들을 위해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 경비 2700만 원을 지원해 합동차례를 지내도록 할 방침이며, 홀로 사는 노인 2만4천가구에 1인당 5만 원씩의 명절위로비를 지원한다.
관련기관들의 따뜻한 나눔도 이어진다. 지난달 29일 BS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의 이웃사랑성품 전달식을 통해 저소득층 6천가구에 3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장호)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및 쪽방상담소 거주자 9566가구에 가구당 5만 원씩의 명절지원금을, 무료급식단체 무료급식지원금 등 총 5억 원 상당의 성금 등을 지원한다.
또한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회장 김종렬)는 57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2500가구에 부식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 및 기관·단체의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매 명절마다 이뤄지는 것으로 올해도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며, 이번 설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사회취약계층이 더욱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정을 나누는 따뜻한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