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회장이 대표이사직은 물론 사내이사직까지 사임하면서 유경선 부회장과 최종성 부사장 각자대표 체제였던 유진기업은 최종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유진기업측은 “유 회장이 앞으로 일상적인 경영업무는 전문경영인에게 위임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규 사업 진출, 인재개발 등 그룹 전반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 회장의 진두지휘하에 앞으로 유진그룹이 쌍용양회 등 동종업계 인수합병과 유통 등 신규 사업 진출같은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 회장은 지난 2008년 하이마트 인수를 도와주는 대가로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에게 4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급하지 않은 사건과 관련하여 선 회장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