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교통공사가 상반기 발주비율 확대, 지역 업체·상품 이용 확대에 방점을 둔 총 3442억원 규모의 2015년도 연간 발주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본격 시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선다.
공사는 우선, 연간 발주금액의 82%인 2826억원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해 부산지역 경기 회복에 일조키로 했다. 공사는 이를 위해 예산사업을 선별해 사업부서와 계약부서간의 협업을 강화해 물품구매 1698억원, 공사 482억원, 용역 646억원을 오는 6월까지 차질 없이 발주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공사는 지역업체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방계약법 등에서 허용하고 있는 지역제한 입찰제도를 우선적으로 적용해 지역업체 수주 금액을 전년도 1322억원에서 올해는 1531억으로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공사는 특히 대형공사에 지역업체가 폭 넓게 참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입찰 참가요건, 합리적인 발주계획으로 지역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무 공동도급비율을 법이 허용하는 최대치로 높이는 것은 물론, 원정업체의 지역업체 하도급 및 지역생산 자재 사용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지역 최대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buy busan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공사의 각종 사업에 지역업체가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계약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