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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을 친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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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수기자 |  2015.01.30 11:02:07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29일 오후 자수해 청주 흥덕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8분경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A씨가 부인과 함께 강력계 사무실을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전날부터 회사 동료와 소주를 마신 뒤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당시 혼자 마신 술이 소주 4병 이상이며 사람을 친 줄 몰랐고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지 나흘 뒤인 지난 14일경 뉴스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 사고를 낸 윈스톰 차량은 충북 음성군의 그의 부모 집에서 발견됐는데 A씨는 지난 21일 이곳에 가져다 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윈스톰 차량을 확보해 흥덕경찰서 주차장에 보관 중이며 ‘크림빵 아빠’ B씨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피의자 A씨에 대해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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