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최근 학교방학 등으로 개인과 단체헌혈이 급속히 감소해 동절기 수혈용 혈액이 부족해짐에 따라 직원을 대상으로 30일 ‘사랑의 단체 헌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구의 노령화와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자가 늘어 혈액 사용량은 증가되는 반면 건강한 헌혈자들의 참여가 줄어들고 있어 원활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동절기 혈액수급 안정화와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 경남혈액원의 협조로 이번 단체헌혈 행사가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관계자에 따르면 혈액 적정 재고량을 5일분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으나 현 재고량 평균 4.7일로(2015.01.28.기준)이 A형 4.3일, B형5.5일, O형 2.8일, AB형 6.4일로서 특히 O형과 A형 혈액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O형과 A형 혈액 보유자의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홍민히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헌혈은 혈액이 필요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다" 며 "단체헌혈에 많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요청하면서, 도민들도 수시로 가까운 헌혈의 집 등을 방문하여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