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경남도는 29일 오후 3시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조우성 도의회 부의장,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 장세호 경상대병원 원장 등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산의료원 기숙사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숙사 개소로 마산의료원이 3교대 근무자의 근무여건 개선과 우수한 의료인력 유치로 도민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숙사 신축은 2013년 5월 홍준표 도지사가 마산의료원을 방문했을 때 간호사들이 기숙사 시설의 열악함을 호소하자 신축을 약속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에 도는 사업비 2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12월에 준공됐다. 기숙사는 건축 연면적 1,557㎡에 지상 3층 규모로 1인 1실의 원룸형 50실(여자 38실, 남자 12실)과 체력단력장, 휴게실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 명칭은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누리관’으로 선정됐다.
기숙사에 입주한 간호사는 “기숙사 시설이 열악하고 2명이 함께 사용하고 있어 불편이 많았으나, 누리관은 1인실 원룸형으로 깔끔한 시설에 공간도 넓어 내 집처럼 편해서 좋다. 앞으로 더 친절한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산의료원은 병원 경영에 있어서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우수 의료인력 확보 등의 혁신을 계속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토요진료는 도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원회가 14일 공개한 ‘2014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의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