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29 13:26:31
(CNB=최원석 기자) 동명대학교(총장 설동근)는 29일 오전 11시 대학본부경영관 107호에서 대한심폐소생협회(KACPR)가 인증한 평생교육원 ‘BLS(Basic Life Support)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동명대 설동근 총장을 비롯해 부산시의회 이해동 의장, 서용교 국회의원, 이종철 남구청장, 남구의회 이호승 의장, 부산시교육청 강영순 부교육감,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 부산사회복지사협회 권경동 회장, 부산평생교육진흥원 이철호 원장, 김교정 BLS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BLS는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 발생시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 등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다. CPR은 심장 마비가 발생했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이다. 심장이 멎은 후 4~5분이 경과하면 뇌세포 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그 이전에 곧바로 실시해야 한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한 동명대의 잘가르치는대학(ACE)사업 중 식품영양학과, 뷰티케어학과, 사회복지학과로 구성된 항노화사업단 참여학생 72명이 이날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3시간의 BLS 일반인 과정을 이수한다. 이 과정은 50명 또는 100명단위의 집단적이고 이론중심의 기존 교육과정과는 전혀 달라, 학생 9명당 1명의 감독관이 배정된 실습위주의 과정이다.
동명대는 호흡정지시 4분 이내의 골든타임에 실시하는 이같은 응급처치 BLS교육을 올해에만 일반인 3천명, 초·중·고 교직원 3천명 등 1만명 가까운 인원에 대해 시행한다.
과정은 ▲의료인 및 보건관련학과 학부생, 2급응급구조자 대상 ▲일반인 대상 등 2가지. 강사진은 동명대 간호학과 전임교원들이며, 수강료는 각각 ▲15만원(자격증발급비 3만원 포함)과 ▲4만원(이수증 발급비 1만원 포함)이다. 동명대는 특히 전국 대학 최초로 2015학년도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도 이같은 교육을 시행한다.
안전과 위급상황에 대한 BLS교육은 2015 보건법 개정으로 초·중·고 교사들의 필수(직무)교육과정이 됨에 따라, 동명대는 센터개소와 함께 부산지역에 BLS협의체를 구성하고, 초·중·고 교사의 위급상황에 대처한 역량함양을 위해 2월 16일 오후 2시 부산시교육청과 관련 MOU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설동근 총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재학생 및 졸업생 그리고 교직원 전체와 일반인 의료인 등을 대상으로 폭넓게 심폐소생교육을 지속하는 것은 전국 대학 중 최초”라며 “동명인이 내가 사는 지역의 생명을 책임지는 파수꾼으로서, 나아가 안전한 도시 부산을 만드는 봉사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