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시는 2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마을버스 안전관리 일제점검’을 구·군, 교통안전공단부산경남지역본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사고 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시내버스에 비해 운영여건이 열악한 마을버스의 안전사고 예방 및 이용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현재 부산에는 134개 노선에서 59개 업체 571대의 마을버스가 운행중이며, 시는 매년 상·하반기 전 마을버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하반기 점검에서 제외된 마을버스 240대를 대상으로 6년 이상 경과된 노후차량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점검 내용은 ▲자동차 불법구조변경, 차령 초과 등 차량 안전관리 상태 ▲차량 실내의자 파손, 청소상태, 파손운행 여부 ▲운수종사자 자격요건, 교육 등의 관리실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및 자동차관리법 위반사항 등이다.
시는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위반사안별로 자동차관리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해 236건을 지적해 ▲과징금·과태료 48건 ▲개선명령 90건 ▲현지시정 98건을 조치한 바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용 자동차의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운송사업자와 정비·검사관련 업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토록 지도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