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원석 기자) 부산 영도구, 북구, 금정구 등 3개구가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이들 3개구와 여성가족부가 1월 29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여성친화도시 지정 현판수여 및 협약서 서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추진에 대한 기본 목표에 합의하는 등 여성가족부와 함께 향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선정은 여성가족부가 각 기초자치단체가 수립해 제출한 향후 5년 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여성친화도시 조성기반 구축정도 ▲추진계획 내용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주요항목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연말에 선정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존 지정도시인 사상구, 연제구, 남구, 중구 등 4개 자치구 이외 영도구, 북구, 금정구 3개구가 추가돼 전국 57개 친화도시 중 부산시 7개구가 지정돼 전국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앞으로 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 희망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예산지원과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매년 1∼2개 구·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하는 도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