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이 26일 기준 누적 관객수 1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달리자, 대형마트에서도 국제시장의 주 무대가 되는 ‘부산’ 관련 먹거리가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호떡’과 ‘어묵’ 등 부산과 관련된 먹거리 매출을 살펴보니 매장에서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호떡’ 은 8.9%, ‘호떡믹스’는 19.5%, ‘어묵’은 8.6%, ‘간식용 어묵’은 11.4%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1월 31일이 설이었던 것을 감안 시 품목별로 20~30% 가량 매출이 증가한 수준으로, 영화 ‘국제시장’의 인기와 더불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수요가 높았던 점과, 최근 추운 날씨에 따뜻한 국물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런 고객 수요를 감안해 오는 29일부터 2월 11일까지 2주 동안 ‘부산’ 관련 먹거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