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27 12:38:00
(CNB=최원석 기자)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7일 오후 5시 전략회의실에서 ‘2014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 우수사례 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는 만덕고등학교 김태화 학부모가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화잠초등학교 박정은 학부모와 다선중학교 최석원 학부모가 우수상을, 강동초등학교 이현애 학부모 외 9명이 장려상을 수상한다.
시교육청 정책기획관실은 사교육(선행학습)에 대한 학부모의 인식 변화와 공교육의 신뢰도 향상을 목적으로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14일까지, 초·중·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에게 사교육(선행학습)을 시킨 경험과 부모 입장에서 느낀 사교육(선행학습)의 문제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자녀 교육법을 개발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함께 노력한 사례, 사교육(선행학습)없이 자기주도학습이나 본래 학습진도에 맞는 학습을 하도록 자녀를 교육한 실천 사례 등을 내용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총 51편의 실천 우수사례가 제출됐으며, 심사를 거쳐 총13편(최우수 1편, 우수 2편, 장려 10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만덕고 김태화 학부모의 ‘채워가는 설레임으로 희망을 찾아서’가 선정됐고, 우수상은 화잠초 박정은 학부모의 ‘달팽이 걸음으로 선행학습을 이기다’와 다선중 최석원 학부모의 ‘믿음직한 교과서군과 영리한 사이버학습양의 만남, 그 이후로도’가 선정됐다.
이번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역량을 바탕으로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자녀교육의 노하우를 제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덕고 김태화 학부모는 사교육의 여섯 가지 문제점을 제시하고, 그 대안으로 여섯 가지 공부방법을 제안했고 그 결과 아이 교육의 주체자가 되어 부모와 함께하는 가정학습으로 사교육의 불안감을 내려놓은 경험담을 제시했다.
화잠초 박정은 학부모는 사교육 월드로 아이를 내몬 경험과 지치고 아픈 아이를 지켜보면서 ‘학교 공부에 대한 예습과 복습’, 즉 ‘기본이 답’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바탕으로 식탁머리 공부의 즐거움과 아이만의 학습법을 실천했으며, 이는 학원수업에 비해 ‘달팽이 걸음’과도 같지만 학교 교과서를 가장 중심에 두고 천천히 습득하는 공부가 진정 내공을 쌓아가는 공부임을 믿게 된 사례를 제시했다.
다선중 최석원 학부모는 믿음과 신뢰 100% 선생님 강의와 교과서 리딩하기와 학습플래너와 스스로학습 노트작성을 통한 자기주도학습, 사이버학습을 통해 아이 스스로의 감각과 학습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강한 경쟁력 있는 학습임을 말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 없는 자녀교육 실천 우수사례 공모 당선작들은 책자로 발간하고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많은 학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노하우를 소개하고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