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권기자 | 2015.01.27 08:43:00
(CNB=강우권 기자)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로 창원문화재단이 시민과 함께 행복한 문화를 나누는 날이다.
창원문화재단은 2015년 첫 번째로 열리는 '문화가 있는 날' 을 신년음악회로 개최한다.
올해 첫 '문화가 있는 날'은 오는 28일 (수)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현악 4중주 'Fractal' 초청연주회.
Quartet "Fractal"은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실력파 연주단체. 창원문화재단 3·15 아트센터를 통해 그들만의 섬세한 음악세계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Fractal은 ‘부분’이 ‘전체’의 모양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것을 말하는데, 다양한 앙상블 속에서 만나 우연하게 서로의 가능성과 희망을 갖고 앙상블을 통해 불규칙적으로 보이는 자연속의 숨은 질서를 찾고자 한다.
이날 연주회는 심정은(바이올린.1),김예솔(바이올린.2),주예지(비올라), 이서연(첼로), 김정근(피아노)이 J.Haydn String Quartet, R.Schumann Piano Quintet,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28일 현악 4중주 공연은 전석 1만원인 관람료를 문화가 있는 날 지정에 부응해 7천원에 모든 시민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공통 적용한다.
성산아트홀 -다양한 장르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공연일정을 보면 성산아트홀에서는 2월 25일 전통 재즈와 클래식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주를 들려줄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콰르텟‘ 음악선물 공연을 시작으로, 3월 25일 많은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쉬운 멜로디와 소박한 가사로 꾸며진 ’어쿠스틱밴드 우주히피’ 가 준비돼 있다.
또 4월 29일 뮤즈 색소폰 콰이어, 5월 27일 유쾌한 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질 잼스틱, 6월 24일 CNU 브라스 앙상블의 흥겨운 음악여행 연주가 각각 예정돼 있다.
3.15 아트센터 - 시민들을 위한 추억과 힐링 프로그램
3.15 아트센터에서는 28일 Quartet Fractal 신년음악회 - 추억과 낭만 공연을 시작으로 2월 25일 일기예보 나들 콘서트 ‘좋아 좋아’, 3월 25일 히든싱어 최승열의 ‘김광석 다시 부르기‘가 기다리고 있는데 ’일어나‘, ’서른 즈음에‘,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등의 곡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4월 29일 봄으로 떠나는 클래식-‘밀월여행’ 이리나 니콜라예바, 5월 27일 쏠라티의 ‘moon dance‘, 6월 24일 play mode의 ‘커피 향 가득한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진해 -고전과 낭만의 향기 속에 ... 클래식의 향연
진해문화센터는 올 상반기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클래식 감상회’ 로 잡았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클래식을 쉽게 접함으로써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클래식 애호가들과의 인프라구축을 위해서이다.
2월 25일 클래식 감상회는 오스트리아 짤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클라리네티스트 장종선과 친구들이 꾸미는 ‘관과 현, 그리고 피아노’무대를 시작으로, 3월 25일 손봉준이 지휘하는 아르끼 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을 통한 세계여행’, 4월 29일 경남아트오케스트라(지휘자 이동호)의 ‘봄 빛을 머리에 이고’, 5월 27일 ‘고전과 낭만은 오늘도 흘러’ , 6월 24일 ‘앙상블의 감미로운 향기 속에’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콘서트를 열고 있는 창원문화재단은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창원문화재단은 "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 바쁜 시민들이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평일에 문화를 통해 여유와 행복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에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창원문화재단은 생활 속 작은 기부의 실천을 통한 문화 나눔 운동을 확산하기로 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관람료의 10%를 문화 나눔 마일리지로 적립,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체험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