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15.01.26 17:48:09
(CNB=최원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이 시당 지도부 개편대회 이후 김영춘 시당위원장 체제 첫 상무위원회를 26일 오전 초량 소재 당사 회의실에서 열고, 변모된 시당의 새출발을 알렸다.
이날 상무위에서는 김영춘 위원장 시당 출범에 맞춰 시당의 상설운영기구인 운영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김 위원장의 공약사항인 ‘시당혁신위원회’ 구성과 ‘시민입법청원센터’ 설립 로드맵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부산현안에 대한 능동적 대처와 적극적인 발언권 행사를 위해 조용우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장을 부산시당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조용우 대변인은 현재 동아대 및 부산외국어대 외래교수로 있으며, 해운대시민포럼, 해운대기찻길친구들 공동대표 등 오랫동안 시민사회 활동을 해왔다.
그리고 신규원전 전면재검토를 포함한 고리 1호기 즉각 폐쇄하고, 반값전기료 도입 의견을 선도적으로 확산시킬 탈원전·신재생에너지특별위원회(약칭 탈원전특위)를 구성해, 부산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핵심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등 제1야당다운 면모를 갖춰 나가기로 했다.
시당은 무엇보다 이날 상무위에서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집행위 사퇴종용 사태를 표현의 자유와 독립성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의 대표적 문화자산을 송두리째 흔드는 행위로 규정하고, 시당 차원에서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와 함께 긴급 규탄 성명을 내고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시민의 참여와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으로 일구어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이다. 무엇보다 정치적 독립성이 보장된 작품선정과 헌신적인 운영으로 짧은 시간 전 세계가 인정한 국제영화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BIFF 독립성 수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부산시민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에 힘을 모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